'OECD 자살 1위' 탈출 외쳤지만...실현까지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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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자살 1위' 탈출 외쳤지만...실현까지 가시밭길

최고관리자 0 1 06:26

[앵커]
정부가 'OECD 자살률 1위'란 오명을 벗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까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34년까지 10만 명당 자살률을 지금보다 40% 줄이겠단 목표를 제시했는데, 악전고투가 예상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자는 만4천4백여 명으로, 하루 평균 39.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003년 이후 OECD 회원국 중 부동의 1위일뿐더러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헬조선, 자살 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는 가능한 모든 대책을 총망라했습니다.
자살 시도가 있으면 응급실 정보를 자동 연계해 지역 자살예방센터가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또,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와 자살 유족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자체별로 자살예방관을 지정하는 등 풀뿌리 전담 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10만 명당 28.3명인 자살률을 2029년에 19.4명, 2034년에 17명 이하로 40%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지난 12일) :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원인도 복잡하고, 해법도 복잡하고, 그다음에 바로바로 이것을 구체적인 수치로써 절감시키는 결과를 잘 낼 수 있을 것인가, 만만치 않은 숙제가 저희 모두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획기적 대책 없는 선언적 문제의식만으로 절벽에 선 이들을 돌려세우긴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보다 먼저 팔을 걷어붙인 일본도 자살률을 10명 낮추는 데 무려 20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양극화와 취업난, 과도한 경쟁 등 근본적인 우승열패의 사회 분위기를 바꾸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하단 고언도 새겨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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