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익산시청 신청사…입주 1년 채 안 돼 지하2층 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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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익산시청 신청사…입주 1년 채 안 돼 지하2층 주차장 '물바다'

최고관리자 0 1 16:54


익산시 "2단계 추진 과정에 빗물 유입"

입주한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전북자치도 익산시청 신청사가 집중호우에 지하 2층 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해 자존심을 구겼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내린 비로 익산시 신청사 지하 2층 주차장이 빗물에 잠기는 침수피해를 당했다.

연면적 4만234㎡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건설된 신청사는 백제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로 건립돼 작년 10월에 1100여명의 직원이 입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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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일의 집중호우에 물바다가 된 익산시청 신청사 지하 2층 주차장 모습 ⓒ

하지만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시민공원과 다목적공간 등 광장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빗물이 지하 2층 주차장으로 유입돼 물바다가 됐다는 익산시의 설명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예보보다 훨씬 더 많은 270㎜의 집중호우가 내린 상태에서 2단계 사업과 연결하는 과정에 빗물이 유입된 것"이라며 "1단계 사업의 배수시설이 잘되어 있어 바로 정상복구 시켰다"고 말했다.

신청사의 지하주차장은 1층과 2층 모두 합해 43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중에서 지하 2층은 이날 빗물이 무릎까지 찰 정도로 심각한 침수 상태를 나타냈다.

기계실은 물론 기록관실의 일부도 침수됐으며 엘리베이터 1기는 이날 운행이 중단됐다.

익산시는 자체 배수펌프와 양수기를 총동원해 원상복구했지만 최첨단 청사를 강조해온 기존의 자존심은 구겨진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부실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 진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익산시는 기획단계부터 안전성과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건물구조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지만 신청사의 부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실제로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올 3월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청사에서 발생한 다발적 하자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박철원 시의원은 당시 "신청사는 완공된 지 불과 반년 만에 누수와 벽면 균열, 전기 불량, 배수 설계 오류 등 다수의 하자를 노출했다. 통신실과 전산실에서도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 고 주장했다.

박철원 의원은 "지하주차장의 누수와 물고임 현상도 심각한 수준" 이라며 " 익산시가 직접 발주한 건물 임에도 바닥구배 불량과 저용량 배수시설 문제 등이 발생한 것은 관리·감독 소홀의 결과" 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자존심 구긴' 익산시청 신청사…입주 1년 채 안 돼 지하2층 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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