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아침 전남 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노원의 아파트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가 오는 차창 왼편으로 시뻘건 불꽃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나주 무안광주고속도로 노안터널 부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후 2차로에서 달리던 SUV와 부딪혔고, 이 SUV가 갓길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김도현/사고 현장 목격자 : 부딪힌 차량은 갓길 쪽에 있었어요. 차가 추돌해가지고 사고 난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승용차와 SUV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18분 만에 꺼졌지만 현장 수습 과정에서 차선 통제가 이뤄지면서 교통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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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용의자로 보이는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방화 직전 흉기를 휘둘러 지인인 50대 여성을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모레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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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쯤에는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