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불법이민 단속) 트럼프, 설비 투자 압박하고는 단속한 뒤 "해야 할 일 한 것" (2025.09.06/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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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법이민 단속) 트럼프, 설비 투자 압박하고는 단속한 뒤 "해야 할 일 한 것" (2025.09.06…

최고관리자 0 1 09.06 20:59

트럼프, 설비 투자 압박하고는 단속한 뒤 "해야 할 일 한 것" (2025.09.06/뉴스데스크/MBC)


앵커

지금 이 상황, 우리로선 정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불과 얼마 전 트럼프 정부는 관세로 압박해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인 미국 투자를 약속받았죠.

트럼프 대통령은 당국이 해야 할 일을 한 거라는 이해하기 힘든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도 깜짝 놀라 톱뉴스로 보도한 이번 작전을 놓고 질문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 생각에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할 일을 한 것입니다."

당국이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한국이 거액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엔 오히려 반론을 폈습니다.

[기자]
"그들은 지난주 미국에 왔을 때 1천5백억 달러(약 208조 원) 투자 약속을 했습니다. 걱정되지 않나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은 미국에서 자동차나 물건을 팔 권리가 있잖아요. 아시다시피 일방적 거래는 아니니까요."

공식 발표를 보면 근본적으론 미국인을 더 고용하라는 압박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슈랭크/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우리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경제를 약화시키며 연방법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명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최소 3천 건 이상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지시해 온 '실적주의'는 결정타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친트럼프 정치인들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아예 '반이민 정서'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한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자는 잡지 인터뷰에서 불법체류 노동자 소문을 듣고 직접 제보했다며 과시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단속 대상이 된 공장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내세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전임 정부의 치적에 흠집을 내려는 정치적 동기가 함께 깔려있다는 지적이 그래서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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