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자정 무렵 경주시내.
기차역까지 가는 줄 알고 51번 막차 버스에 오른 외국인 남녀.
하지만 아뿔싸! 이 버스의 종착지는 경주역에서 7.8㎞나 떨어진 문화고등학교 앞이었습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두 사람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습니다. 더구나 외국인 남성은 지팡이에 의지한 시각장애인.
막막한 상황 속에서, 버스기사는 "잠깐만 계세요"라며 이들을 안심시켰고, 차고지를 향해 속도를 냈습니다.
인적마저 끊긴 낯선 곳에서 난처한 상황을 맞은 외국인들. 이들을 향한 한 버스기사의 따뜻한 이야기,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