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확" 연기에 아수라장…2호선 합정역에 무슨 일이?

유머/이슈

"갑자기 확" 연기에 아수라장…2호선 합정역에 무슨 일이?

최고관리자 0 0 08:39

〈앵커〉
오늘(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한때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역을 통과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연기는 승객이 가지고 있던 오토바이용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벨 소리가 울리고 역사 안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번지면서 역사 안이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강경민/역내 상인 : (연기가) 갑자기 확 빨리 와서. 정말 여기 끝까지 와서 뿌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 놀랐어요.]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터리를 수조에 담근 뒤 역사 밖으로 빼내면서 오후 4시 40분쯤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역사 안에 들어찬 연기를 빼는데 시간이 걸려 합정역을 지나는 양 방향 2호선과 6호선 모두 30분 넘게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과 상인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역사 내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벽이 이렇게 검게 그을렸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검게 그을린 벽을 청소했습니다.
연기가 발생한 배터리는 오토바이에 사용되는 것으로 가로 20cm, 세로 30cm에 높이가 60c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승객이 배터리를 소지하고 있던 이유와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26 명
  • 오늘 방문자 1,307 명
  • 어제 방문자 1,953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16,559 명
  • 전체 게시물 58,133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