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걸려 오는 보이스피싱 전화 100통 중 65통은 중국 산둥성에서 발신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발 피싱 전화는 전체 해외 피싱 전화 가운데 약 94%를 차지하는데, 그중 70% 가까이가 산둥성 동부 연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 수사망이 국경을 넘지 못하는 사이 범죄 조직들은 현지 공안의 이목을 피해 중국 동부 연안의 그늘에서 덩치를 불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부분 중국인이 한국인을 고용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조직 운영에 필요한 자본력은 물론 공안 수사를 피해 갈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중국인에게 한국인 조직원들이 기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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