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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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최고관리자 0 1 01:03

[자막뉴스] 대형마트·쿠팡 다 뛰어들었다...'꽃게 대전' 소비자 지갑 열었다 / YTN


대형마트가 문을 열기도 전에 입구엔 벌써 긴 줄이 생겼습니다.

두 달의 금어기가 끝나고 막 잡아 올린 제철 꽃게를 할인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1인당 하나씩입니다."

원래 5만7천 원이었던 이 3kg짜리 꽃게 한 박스를 할인 행사로 2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당 3kg로 수량을 제한했지만, 끝없는 구매 열기에 그 많던 물량은 빠르게 동이 나버렸습니다.

[김지연 / 서울 금호동 : 남편 휴가 내고 일부러 와서 일찍부터 왔습니다. 엄청 싸다고 해서 어젯밤에 설레서 얘기 많이 했어요.]

[이주례 / 서울 옥수동 : (작년에도) 간장게장 해서 주변 나눠줘서 인심 후하다는 소리도 듣고 올해도 계속 행사하면 몇 번 더 살 예정이에요.]

제철 꽃게를 앞세운 대형마트 3사의 기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100g당 900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홈플러스는 78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788원에서 한 차례 가격을 낮췄던 이마트는 쿠팡의 '꽃게 대전' 참전 소식에 다시 가격을 740원대까지 내렸습니다.

불붙은 할인 전쟁에, 장바구니 물가로 한숨짓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이 번졌습니다.

[신미경 / 서울 진관동 : (전날) 꽃게를 저렴하게 사 갔는데 꽃게가 살이 통통하니 알차더라고요. 그래서 또 구입하러 왔어요.]

대형마트가 제철 신선식품을 미끼로 출혈 경쟁에 나선 건 온라인 업체에 빼앗긴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오기 위한 카드로 보입니다.

[이왕일 / 롯데마트 은평점 수산파트장 : 서해안 선단 40척을 사전계약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살아있는 활꽃게, 신선한 꽃게를 100g당 900원대에….]

올가을 꽃게 어획량은 최대 40%까지 늘어날 전망.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 속에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도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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