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열대벼' 쑥쑥‥공급 과잉 돌파구 (2025.08.23/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폭염에 '열대벼' 쑥쑥‥공급 과잉 돌파구 (2025.08.23/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124 08.23 20:45


폭염에 '열대벼' 쑥쑥‥공급 과잉 돌파구 (2025.08.23/뉴스데스크/MBC)



앵커

폭염이 지속되면 벼가 익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쌀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후 위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시도로, 동남아에서 키우는 쌀알이 가늘고 긴 형태의 '열대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등장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해남에 있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

축구장 140개 크기에 달하는 이곳에서 눈에 띄는 벼가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찰지고 둥근 '자포니카 품종'이 아닌 길고 가는 낟알을 가진 '인디카 품종', 즉 열대벼입니다.

흔히 동남아에서 키우는 장립종 벼는 자랄 때는 이렇게 일반 벼보다 옆으로 두툼하게 자라지만 낟알은 2배 이상 얇고 길쭉한 게 특징입니다.

기후변화는 물론 늘어난 국내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면서 가공밥 수출시장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영식/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대표]
"지금 이제 10여 개 정도의 품종을 계속 시험 재배하고 있고요. 그중에 2개 품종은 이제 상업화가 가능한 그런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같은 사업 확대에는 최근 일본의 쌀값 폭등 현상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밥쌀 공급 과잉에 대응해 1970년대부터 벼 재배 면적을 줄여온 일본.

하지만 2년 전 가을, 밤낮없이 이어진 기록적 폭염으로 벼가 여물지 못하면서 1등급 쌀 유통량이 20%가량 급감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은 역대 가장 더웠습니다.

벼가 여물어야 할 시기에 밤낮없는 고온이 이어지면서 쌀 품질은 떨어졌고,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남은 농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766 배달 시키고 리뷰에 별 하나 뺀 이유. 최고관리자 10.11 313
39765 배달 시키고 리뷰에 별 하나 뺀 이유. 오피출장 10.26 283
39764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최고관리자 10.11 344
39763 길거리 갑툭튀의 최후 최고관리자 10.11 382
39762 Apple 로고의 조각 최고관리자 10.11 311
39761 내가 농담할 때 vs 여친이 농담할 때 최고관리자 10.11 333
39760 미국 트럼프 공화당 최근 지지율 ㄷㄷㄷ 최고관리자 10.11 336
39759 트럼프 발표 전 나온 의심스러운 거액의 공매도 최고관리자 10.11 334
39758 미국 김밥천국 최고관리자 10.11 304
39757 아파트 아파트 최고관리자 10.11 313
39756 벨기에 소 근육 상태 최고관리자 10.11 299
39755 얌전하고 사이 좋은 큰고양이들 최고관리자 10.11 303
39754 비니시우스 손흥민 ㅎㅎ 최고관리자 10.11 278
39753 칼질 소리가 주는 압박감 최고관리자 10.11 299
39752 숨쉴 틈도 안 주는 무호흡 딜교 최고관리자 10.11 297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78 명
  • 오늘 방문자 1,889 명
  • 어제 방문자 1,865 명
  • 최대 방문자 3,878 명
  • 전체 방문자 483,422 명
  • 전체 게시물 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8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