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벌집 급증…“8월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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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벌집 급증…“8월 가장 위험”

최고관리자 0 0 01:56

8월엔 벌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더위에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상 기후로 벌의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는데, 피해를 줄일 방법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충북 영동의 한 주택 베란다.
어른 주먹만 한 벌집이 문틀에 달려 있습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벌집을 걷어냅니다.
["꽉 잡아매야 해! (봉지를) 빙글빙글 돌려요!"]
벌집이 달린 나무를 향해 물을 쏘는 소방대원들.
근처 변전소 시설에서도 벌집이 발견돼 약품을 뿌립니다.
이 공장에서만 벌집이 4개나 나왔습니다.
[김태기/충북 음성소방서 금왕119안전센터 : "축구공만 한 말벌 집 한 개랑 손바닥만 한 쌍살벌집 3개 있었습니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119 신고는 2022년 19만여 건에서 지난해 30만여 건으로 3년 새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8월 한 달에 연간 신고의 1/3이 집중됩니다.
벌 쏘임 피해도 여름에 크게 늘어납니다.
지난해의 경우 날씨가 더워지면서 늘기 시작한 벌 쏘임이 7, 8월엔 2천 건을 넘겼다가 9월엔 다시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벌의 활동이 왕성하고 성묘객도 느는 8월 말에서 9월 초를 특히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정철의/국립경국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부 교수 : "(극한 더위에서는) 산란 행위도 줄어들게 돼요. 날씨가 풀리면서 8월 중순이 넘으면 다시 산란을 개시하고 먹이 활동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소방 당국은 야외에 나갈 때는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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