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한 대형병원에서
불법 대리수술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
MBC경남이 지난해 10월부터 전해왔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불법 대리수술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 리포트 ▶
수술실에서 한 남성이
환자의 피부를 봉합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날
환자의 무릎에 마취주사도 놓습니다.
이 남성은 간호조무사입니다.
◀ SYNC ▶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보라색깔 옷은> 간호부 옷이에요. 간호사, 간호조무사 다.."
간호조무사가 의사 대신 수술을 하는 동안
회색 옷을 입은 의사는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 INT ▶ 전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가장 심한 의사는 살 자르는 거나 근육을 꿰맨다거나 피부를 잘라내서 모아서 봉합해주는 그런 간단한 수술은 아예 맡겨버리는데.."
김해시보건소의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약 8개월 만에
해당 병원의 외과의사 2명과 간호조무사 2명을
불법 대리수술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의료행위를 무자격자에게 맡길 거면 의사 면허는 반납하는 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