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방사' 21년, 83% 야생…"서식지 확대해야"

유머/이슈

(지리산) '반달가슴곰 방사' 21년, 83% 야생…"서식지 확대해야"

최고관리자 0 0 08.17 22:10

'반달가슴곰 방사' 21년, 83% 야생…"서식지 확대해야" / SBS 8뉴스


〈앵커〉

올봄 지리산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가 태어났습니다. 반달가슴곰을 처음 지리산에 풀어놓은 지 20년이 지난 지금 야생 반달곰 수는 전체의 80%를 넘어섰는데요. 서식지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용식 기자가 지리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달가슴곰이 숲길을 어슬렁거리며 지나갑니다.

드럼통으로 만든 포획틀 위에 올라가 놀기도 하고, 통 안에 머리를 넣었다 빼며 포획을 회피할 만큼 영리한 행동도 합니다.

반달곰 추적 관리를 위한 무인카메라에 찍힌 건데, 지난 5월엔 새 생명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동면 굴에서 새끼 반달곰 2마리가 어미와 함께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환경부가 반달곰 복원을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방사한 뒤 5년이 지나면서 해마다 새끼 곰이 태어나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곰 95마리 중 83%인 79마리가 야생에서 태어난 곰입니다.

방사한 곰 51마리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정우진/국립공원공단 남부보전센터장 : 안정적으로 개체군이 증가한 상태고,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서 반달가슴곰 가계도도 구축해 놓은 상태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포획틀 200여 개를 설치해 출생 개체 확인과 위치 추적용 발신기 부착을 하고 있습니다.

포획틀 안에는 반달곰을 유인하기 위해 꿀과 참외 같은 먹이를 넣어두게 되는데 반달곰이 통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이 철문이 자동으로 닫혀 포획 가능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도 22마리를 포획해 풀어줬는데, 출생이 처음 확인된 곰은 5마리였습니다.

반달곰은 지리산을 벗어나 덕유산에도 3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지리산 권역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만큼, 전문가들은 설악산 쪽에도 반달곰을 방사해 백두대간 전체로 서식지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182 23살 여자인데 운동가르쳐 줄 사람있어? 최고관리자 01:30 0
16181 쿠팡 환불거지 여친에게 정 떨어진 남자.jpg 최고관리자 01:13 0
16180 피시방 폭행 목격썰 최고관리자 01:07 0
16179 판) 인플루언서 딸이랑 놀지말라한게 잘못인가요 최고관리자 01:05 0
16178 주식 단톡방에 나타난 최고관리자 01:03 0
16177 보라색 간장게장 먹고 장염 걸렸다는 사람 최고관리자 01:01 0
16176 중국우산. 최고관리자 01:00 0
16175 남녀배우들이 생각하는 자기 외모. 최고관리자 01:00 1
16174 불호 90퍼센트 넘는다는 유부초밥 최고관리자 01:00 0
16173 심즈 ㅅㅅ모드 주의점 .jpg 최고관리자 01:00 0
16172 대학교 과제 참사 최고관리자 01:00 1
16171 샤오미 도어락 성능 최고관리자 00:59 0
16170 해군 구축함 vs 해경 경비함 최고관리자 00:59 1
16169 파리의 소매치기.mp4 최고관리자 00:59 0
16168 "하루 물 2리터 건강 나빠져"…사망자도 있다 해서 보니 [사실은] / SBS 8뉴스 최고관리자 00:59 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55 명
  • 오늘 방문자 553 명
  • 어제 방문자 1,027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94,626 명
  • 전체 게시물 44,037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