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보호비'를 갈취하고 폭력을 일삼아 온 조직폭력단체 '신남부동파'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단체 등 구성·활동, 공동공갈 혐의로 조직원과 추종 세력 34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는데요.
신남부동파는 1980년대 영등포에서 활동하던 '남부동파'를 전신으로 하며, 최근 젊은 층을 대거 영입해 세력을 재건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보도방(미등록 직업소개소) 업주 등에게 매달 20만~150만원씩 총 1억원가량의 보호비를 갈취하고, 명령에 불응한 조직원은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거나 탈퇴자를 감금·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사해 조직을 와해시켰으며,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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