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원자력발전소(원전) 가동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인해 늘어난 해파리 떼가 원전의 냉각 계통으로 대거 몰려들어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전 가동도 중단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전날 오후부터 해파리 떼가 북부 북해 연안에 위치한 그라블린 원전의 냉각수 취수 필터를 막아 원자로 3기(2·3·4호기) 가동을 중단했고, 몇 시간 뒤 6호기 가동도 중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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