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빚 갚으려고요"‥할머니가 기차역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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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빚 갚으려고요"‥할머니가 기차역 찾은 이유

최고관리자 0 5 13:43

[와글와글] "빚 갚으려고요"‥할머니가 기차역 찾은 이유 (2026.09.15/뉴스투데이/MBC)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역에 한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가 찾아와 역무원에게 자필 편지와 함께 현금 500만 원을 건넸다는데요.

무슨 사연인 걸까요?

한국철도공사가 공개한 사연인데요.

지난달 26일, 한 80대 할머니가 서울 영등포역을 찾아왔습니다.

할머니는 자필 편지와 함께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꺼냈는데요.

편지는 "아주 오래된 빚을 이제야 갚으려 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됐습니다.

편지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난 1978년 10월 정읍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영등포역에 아이와 도착했는데요.

아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푯값 500원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황해 하는 이들에게 당시 역장님은 그냥 가라고 했고 절을 하고 돌아서면서 죽기 전에 꼭 갚겠다고 다짐했다는데요.

그리고 그 약속을 48년 만에 지켜낸 겁니다.

할머니의 편지를 받아든 영등포역 직원들은 역사 내 게시판에 '난곡동 할매께'라는 제목의 답장을 게시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마음을 기억하는 분도, 편지를 적은 역무원들도 너무 고맙다"라며 흐뭇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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