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 "이러다 큰일난다" 빅테크 경고에도‥트럼프 "중국에 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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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조절론) "이러다 큰일난다" 빅테크 경고에도‥트럼프 "중국에 질 수 없어"

최고관리자 0 2 09.14 23:35

"이러다 큰일난다" 빅테크 경고에도‥트럼프 "중국에 질 수 없어" (2026.09.14/뉴스데스크/MBC)

앵커

유가와 금리 말고도 주가에 타격을 준 요인이 또 있죠.

미국의 세계 최대 AI 기업들이 이러다가 AI가 통제 불능이 될지 모른다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승리하는 나라가 결국 승리할 것이고, 중국에 앞서고 있는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AI 속도 조절론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쏘아 올린 'AI 위험 경보'는 즉각 오픈AI와 구글의 동참으로 이어졌습니다.

AI가 스스로 진화를 시작하기 전에, 개발 대신 안전장치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결국 업계가 협력해야 하고 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세계 최대 빅테크들은 이미 자발적 규제 기구 설립을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독립적 감독 기관을 만들어도 좋고 법 제정 전에라도 좋다며, 아예 정부 차원의 규제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자신들에게 족쇄를 채워달라고 요청하는 초유의 상황이 올 만큼, 지금 AI는 위험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요구에 답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 조절론에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중국에 AI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AI로 중국을 이기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입니다. 솔직히 그걸 유지하고 싶습니다. AI에서 이기는 나라가 이기는 거거든요."

백악관과 여당 지도부도 "악의적 세력이 더 뛰어난 AI를 먼저 갖는 게 더 큰 위험이다",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어 개발 중단은 안 된다"며,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는 건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에 일부 고성능 AI 칩 판매를 허용한 건 트럼프 행정부입니다.

대통령과 백악관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미 행정부는 AI를 규제할지 말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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