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남북 긴장 완화 물꼬 될까 (2025.08.09/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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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남북 긴장 완화 물꼬 될까 (2025.08.09/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1 08.09 23:26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남북 긴장 완화 물꼬 될까 (2025.08.09/뉴스데스크/MBC)


앵커

새 정부가 출범 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이달 초엔 확성기를 아예 철거했는데요.

우리가 철거하고 이틀 만에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빠른 대응에 향후 남북 관계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오늘 오전 소음 방송을 위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휴전선을 따라 40여 곳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를 북한이 모두 철거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우리 정부의 조치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6월 11일,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함께 이동식 확성기 철수를 시작하자, 북한도 다음날 소음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이달 4일에는 우리가 고정식 확성기 철거에 나서자, 철거 완료 이틀 만에 북한도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북한과 협의를 거치거나 사전 교감한 것이 아닌 만큼, 우리 측의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에 북한이 화답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파병 군수 지원 협력 또 군을 동원한 지방 건설 여러 가지 상황이 남북한 긴장 조성보다는 긴장 완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상당히 저변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확성기 철거로 일단 심야나 새벽까지 사이렌이나 꽹과리 소리 들짐승 울음 같은 대남 소음 방송에 시달리던 접경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군사적 긴장 완화나 남북 간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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