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가 BTS를 '아시아 만의 스타'라고 할까요.
아시아 음악만 구분해 따로 상을 주겠다는 미국 대중음악상 '그래미'가 보란 듯, BTS가 초대형 월드투어로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미국 뉴저지 콘서트에서는 약 8만 명의 아미가 모여 떼창을 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초의 하프타임쇼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BTS.
"Light it up like dynamite. (다이너마이트처럼 환하게 밝혀봐)"
곧바로 앨범 수록곡이 빌보드 차트 '역주행'을 했고, 일곱 멤버의 의상과 액세서리는 자선 경매에서 4억 3천만 원에 낙찰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2주 뒤, BTS는 같은 장소에 돌아왔습니다.
순간 7만 8천 관객의 환호성이 경기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어 타이틀곡 <스윔>에선 BTS 팬 '아미'의 '떼창'이 터져 나왔습니다.
"Swim, swim. I just wanna dive. I just wanna dive. (그저 뛰어들고 싶어)"
월드투어 가는 곳마다 울려 퍼지고 있는 '아리랑' 합창은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죠매나]
"BTS가 아리랑을 불렀을 때 좋았어요. 다양한 감정이 깊게 담겨 있다고 느꼈어요."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린 BTS, 함께 호흡한 '아미'에게 화답했습니다.
[지민/BTS]
"너무 예쁘게 노래 불러주시고 멋있게 춤춰주시고 해줘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코럴]
"BTS를 실제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울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정말, 정말 사랑해요."
이번 공연은 '그래미'가 느닷없이 '아시안 팝' 부문을 만들고, BTS가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한 직후라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팬들은 준비한 손팻말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지 않길 바란다'는 BTS의 소신을 응원했습니다.
[모니사]
"BTS는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 BTS는 음악계와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고, 정말 놀라워요."
이번 월드투어로 넉 달 만에 200만 팬들을 만난 BTS는 앞으로 남은 5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계속 증명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