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빛나는 이 나무는 사실 무성한 잎이 아니라 앵무 새 무리입니다.
런던에서는 해가 지면 목도리앵무 수백 마리가 정해진 나무에 모여 밤을 보내는데, 많을 때는 한 나무에 1000마리 가까이 몰리기도 합니다.
이 앵무는 원래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살던 새입니다.
도시에 적응하면서 지금은 런던 공원과 근교 곳곳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가 됐습니다. 수컷은 자라면서 목에 붉은 고리 무늬가 생기는데, 여기서 목도리앵무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개체 수가 늘면서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걱정하는 주민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장면만큼은 도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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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opee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