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옷, 경찰 과실로 폐기"...'창원 모텔 참극' 유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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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옷, 경찰 과실로 폐기"...'창원 모텔 참극' 유족 분통

최고관리자 0 1 13:00

지난해 12월 흉기 사건이 발생한 경남 창원시 모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10대 중학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던 사건.

20대 남성이 오픈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 중학생들을 모텔로 불러들인 뒤,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들의 전화를 받고 뒤따라갔던 또래 남자 중학생들도 위협했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스스로 모텔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의 싸움은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당시 사건을 수사하면서 숨진 피해자들이 입고 있던 옷을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통상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은 중요한 증거로 활용되지만, 당시 경찰은 옷가지들을 수사에 활용할 압수물로 지정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옷은 병원 검시 과정에서 훼손됐고, 유류품 보존 관련 경찰 요청을 받지 않았던 병원 측은 옷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의 요청이 없었다면 이런 사실도 영영 드러나지 못할 뻔 했습니다.

사건 당시 자식이 입고 있었던 옷가지라도 돌려받고자 먼저 목소리를 냈던 유족.

그제서야 경찰은 부랴부랴 병원에 관련 문의를 했지만 물품들은 이미 폐기된 이후였던 겁니다.

유족 측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다른 피해자 옷가지도 경찰 관리 소홀로 청소업체가 임의로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당시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여러 명인 상황에서 집중할 부분이 많았고, 주요 직접 증거들이 확보된 상태여서 옷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의 유류품 관리 부실 책임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장윤기에게 살해당한 고 이채원 양이 사망 당시 착용하고 있던 의류 일부를 경찰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에 유품은 결국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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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이 풍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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