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스페인 옆 버티던 트럼프 ‘굴욕’…FIFA 사진서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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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스페인 옆 버티던 트럼프 ‘굴욕’…FIFA 사진서 통편집

최고관리자 0 0 17:15

스페인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결승전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끝까지 머물러 빈축을 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어 우승팀인 스페인 대표팀의 공식 기념사진에서도 편집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관람한 뒤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월드컵 공동 주최국이자 결승전 개최 장소인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잔니 인판티노FIFA회장과 함께 스페인 대표팀에 우승 트로피를 건네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승컵 전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대 테이블에 놓여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들어 올린 뒤 스페인팀 주장 로드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어 시상대에서 금빛 축포가 터진 가운데 스페인 선수들이 환호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 곁에 서서 박수를 보내며 첫 사진 촬영이 끝날 때까지 시상대 오른편에 머물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상대 왼편에 있던 인판티노 회장이 서둘러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다가가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우승 세리머니가 진행되는 동안 시상대를 떠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주요 행사에서 전면에 나서는 것을 선호하는 그의 평소 행보를 연상시켰습니다.

폭스뉴스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가져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로피 수여를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 이후 FIFA 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 사진= FIFASNS 캡처

스페인 대표팀이 SNS 에 공개한 월드컵 우승 기념 사진 / 사진=스페인 대표팀 SNS 캡처


FIFA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이지 않도록 잘라낸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 역시 공식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아예 삭제한 우승 기념사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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