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대여’ 양산 인기지만…절반은 안 돌아와

유머/이슈

‘무료 대여’ 양산 인기지만…절반은 안 돌아와

최고관리자 0 1 08:39

요즘처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이면 온열질환을 줄이기 위해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민들이 빌려 간 양산의 절반가량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심.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나선 사람들이 삼삼오오 양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만 있다면.
이제 양산을 든 남성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동우/부산시 수영구 : "양산 없이는 못 다닐 것 같아서 썼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모자 쓰고 다니는 거 하고 이거 쓰고 다니는 거 하고 완전히 별천지더라고요."]
실제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가 약 10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부산에서는 7개 자치구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양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 관리대장에 이름과 연락처, 반납 일자를 적으면 양산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낮은 회수율입니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등 100여 곳에 3천여 개가 비치되지만, 여름이 끝나고 나면 절반도 남지 않습니다.
[신봉일/부산 동구청 안전예방과 : "좋은 마음으로 빌려드리는 건데 그렇다고 저희가 전화드려서 독촉하기도 조금 애매한 상황이라서…"]
양산 한 개 가격은 만 원 안팎, 해마다 양산을 다시 구입하는 데 드는 돈이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부산 OO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반납이 안 된 게 한 65%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65%는 저희가 또 올해 예산으로 구입해서 다시 또 충당하고…"]
시민 건강을 위해 마련된 '양심 양산 대여소', 일부 사용자들의 비양심에 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834 윤석열 빤스 퍼포먼스 선보이는 유튜버 ㄷㄷㄷ 최고관리자 10:55 0
11833 "2개에 25달러" 앵무새 폭로에 마약 조직 '덜미' 최고관리자 10:50 0
11832 하와이 갔다가 지인들한테 악플받았던 관종언니 최고관리자 10:48 0
11831 미국의 신병기 목격 최고관리자 10:46 0
11830 김건모 소름돋는 가성.mp4 최고관리자 10:43 0
11829 다이빙 대참사.gif 최고관리자 10:40 0
11828 자네 골프 좀 치나? 최고관리자 10:38 0
11827 무려 9마리의 새끼 최고관리자 10:35 0
11826 알바중 선배가 몰래 술 마시자고 함 최고관리자 10:33 0
11825 낚시왕 동생 최고관리자 10:26 0
11824 관람객 앞에서 '접고 또 접고'‥폴더블폰 더 얇고 튼튼하게 최고관리자 10:24 0
11823 타격감 1도없어 보이는 교육생 댕댕이 최고관리자 10:18 0
11822 성매매 한 번도 안해본 사람 입니다 정말로 최고관리자 10:18 0
11821 답답해서 블박 제보한 운전자 최고관리자 10:17 0
11820 진상들에 칼빼든 스타벅스 근황 최고관리자 10:16 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48 명
  • 오늘 방문자 719 명
  • 어제 방문자 940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5,680 명
  • 전체 게시물 35,115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5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