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도 물에 깎인 듯한 둥근 바위가 있습니다.
2026년 7월 12일(화성 기준 1917솔), NASA 퍼서비어런스 탐사차가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에 자동차만 한 표석들이 유난히 매끈하게 깎여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구에서 이런 크기의 바위가 둥글어지려면 오랜 시간 물살에 씻기거나, 빙하에 실려 다니거나, 수백만 년간 풍화를 겪어야 합니다. 물은 각진 암석을 깎아내는 가장 효과적인 지질 작용 중 하나입니다.
지금의 화성 대기 밀도는 지구의 약 1%에 불과해, 바람만으로는 이런 표석을 매끈하게 다듬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둥글게 깎인 바위가 남아 있다는 건, 지금처럼 메마르기 전 물이 흐르던 시기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 발견이 생명체의 증거는 아닙니다. 다만 액체 상태의 물이 오래 존재했을 환경이었다는 근거는 보태주며,
그런 환경이라면 고대 미생물의 존재 여부도 과학적으로 따져볼 만한 질문이 됩니다.
출처 | NASA/JPL-Cal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