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서 13시간째 큰불‥국가소방동원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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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물류센터서 13시간째 큰불‥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최고관리자 0 0 07.18 21:15

인천 쿠팡 물류센터서 13시간째 큰불‥국가소방동원령 발령 (2026.07.18/뉴스데스크/MBC)

앵커

인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1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건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쿠팡 32물류센터 건물에서는 지금 보이다시피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 틈새로는 새빨간 불길도 언뜻언뜻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곳에 난 큰불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불이 시작된 오늘 아침 7시부터 소방당국은 1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이현/목격자]
"이 일대가요, 전부 그냥 완전히 그냥 연기로 가득 차고, 저희 집이 근처인데 저희 집까지해서도 다 뿌예질 만큼‥"

화재 직후 물류센터 직원 등 1백 21명은 다행히 스스로 대피했지만, 불을 끄던 40대 소방관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8층짜리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창고 내부 구조와 빽빽하게 쌓인 물품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6층에는 각종 생활용품이 3단 선반에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불에 잘 타는 가연물이 많다 보니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축구장 5개 넓이에 달하는 1만 평 규모의 대형 창고 안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소방대원들의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재인/인천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짙은 농연과 고열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진압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시간 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25분에는 인접 소방서들의 장비와 인력까지 총 투입하는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습니다.

이어 오후 3시 15분,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소방 장비 총 1백 69대가 투입됐습니다.

전국 단위 총력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와 지게차를 동원해 복도 장애물을 치워가며,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길이 언제쯤 잡힐지는 현장의 소방당국도 아직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시 서해구는 앞서 안전 문자를 통해 "연기와 분진이 많이 발생하니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들은 임시대피소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앞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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