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기를 아기띠로 품에 안고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남성이 아기를 메고 흡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아기띠를 한채 아기를 가슴에 안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기는 남성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그대로 연기를 마실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중에 아기가 청소년이 되서 담배 피우며 이 사진 들이밀 듯", "아기한테 내가 다 미안하다",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다", "개념이 없다. 저게 아기를 안고 할 짓인가"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 아빠도 어릴 때 분유를 먹이면서 담배를 피웠다고 들었다. 거짓말 같았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폐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아빠가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부모가 번갈아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운 뒤 그대로 아이에게 돌아오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직접 흡연뿐 아니라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이 옷과 몸에 남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왜 모르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는 호흡기가 성인보다 미성숙해 담배 연기에 더욱 취약하며, 간접흡연뿐 아니라 흡연 후 옷과 피부 등에 남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천식과 호흡기 질환, 중이염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