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수단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어느 수준까지 왔을까요?
국내 기술로 만든 기체가 처음으로 공개 비행했는데, 핵심 기술인 수직이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그 현장, 최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UAM 출발."]
양 날개 너비 10미터의 흰색 동체가 지면에서 바퀴를 떼고 수직으로 떠오릅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도심항공교통, UAM 기체의 첫 실제 비행입니다.
고도 5미터 높이일 뿐이지만, UAM 기술의 핵심인 수직이착륙 성능을 검증하는데 중요한 순간입니다.
[박지훈/삼보모터스그룹 사장 : "이 UAM은 80킬로미터까지 왕복 비행을 할 수 있고요. 현재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륙을 시킨, 비행을 완성한..."]
UAM은 하늘을 나는 차, '플라잉 카'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수직 이륙하는데 헬기보다 소음이 적습니다.
그래서 도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꼽힙니다.
해외에선 차로 1시간 거리를 하늘을 날아 7분 만에 주파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륙 시연에 성공했지만, 우리 기술로 실제 이동까지 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
5미터를 뜨는 이번 비행도 한 차례 실패를 거쳐야 했습니다.
["시그널에 좀 문제가 잠깐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타는 만큼 안전 확보도 관건입니다.
지상의 신호등 역할과 관제탑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는 첨단 관제시스템도 국내에서 기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재우/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부장 : "제대로 비행하고 있는지 다른 비행기와 충돌의 위험이 없는지 이렇게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다면 비행기가 가까워졌을 때 충돌할 위험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 UAM 민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