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의 한 관광지에서 인기 명소인 출렁다리가 끊어져 기울면서 20여명의 관광객이 하천으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7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신장 위구르자치구 이리카자흐자치주 자오쑤현 샤타 관광풍경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 2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습니다.
당시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현수교의 한쪽 로프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다리 상판이 급격히 기운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는 수십 명의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총 29명이 다리 아래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이후 해당 관광지는 폐쇄됐으며 당국이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다리는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71395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