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억 보험사기' 자생한방 압수수색‥'공장식 한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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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억 보험사기' 자생한방 압수수색‥'공장식 한약' 처방?

최고관리자 0 1 07.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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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820억 보험사기' 자생한방 압수수색‥'공장식 한약' 처방? (2026.07.09/뉴스데스크/MBC)

앵커

유명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에 대해 보험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미리 조제해 둔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8백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보험사들이 고소한 건데요.

정한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용 상자를 들고 빌딩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생한방병원에 대해 대대적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대상은 광범위합니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강남점, 한약 조제 탕전실 등 5곳입니다.

수사는 지난 4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 D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이 미리 대량 조제해 둔 한약을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 원을 챙겼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8백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적용받으려면 환자 증상과 질병에 맞게 개별적으로 한약을 처방하고 조제해야 하는데 사실상 공장식 생산을 했다는 겁니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장 등 모두 23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처방 기록 등을 확인한 뒤 조직적인 보험 사기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변혜원/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필요 이상으로 보험금이 많이 나갔으면 보험료가 높아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 계약자 전체한테 피해를 주게 되는 겁니다."

보험사기 의혹에 대해 자생한방병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약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병력,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관련 법령과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 개인별 처방전에 근거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과거에도 비슷한 고소 고발이 있었지만 8건이 불송치로 끝났다"며 "허위 고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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