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가 화려함으로 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지만, 사실 F1의 진짜 성지는 실버스톤이다. 대부분의 F1 팀 본거지일 뿐 아니라, 1950년 최초로 공인된 F1 레이스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에게도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이곳을 드디어 방문했다.
자세한 후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우선 이번 주말 드라이버 주차장 풍경을 공개한다. 수백만 달러짜리 맥라렌 스피드테일부터 현 챔피언 란도 노리스가 몰고 온 빈티지 재규어 E-타입, 이삭 하자르의 포드 레인저까지 다양한 차들이 영국 팬들 앞에 늘어섰다.
메르세데스 - 키미 안토넬리 & 조지 러셀
트랙 위에서는 치열한 라이벌이지만, 도로 위 애마는 똑같이 시원한 블루 컬러다.
캐딜락 - 세르히오 페레스 & 발테리 보타스
체코는 팀의 두 번째 홈그라운드에서 리릭을 몰고 왔고, 보타스는 자전거로 트랙에 도착하는 걸 택했다. 실은 오늘 아침 실버스톤에서 약 6.4km 떨어진 시골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그를 직접 지나친 적이 있다.
알파인 - 피에르 가슬리 & 프랑코 콜라핀토
곧 구찌 슈트를 입게 될 두 사람은 똑같은 알파인 A390 EV를 몰고 트랙에 나타났다. 다만 가슬리의 차에 붙은 범퍼 스티커를 보고 웃음이 터졌다.
페라리 - 루이스 해밀턴 & 샤를 르클레르
푸로산게 두 대.
VCARB - 리암 로슨 &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이런 격식 있는 주차장에 포드 레인저와 머스탱 마하-E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스폰서 계약도 중요한 법이니까.
하스 F1 - 에스테반 오콘 & 올리버 베어맨
이번 주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조합이다. 오콘의 GR 야리스와 베어맨의 디노. 비쌀 필요 없다, 취향만 확실하면 된다. 두 사람 다 잘했다.
레드불 - 막스 페르스타펜 & 이삭 하자르
수수한 포드 익스플로러 EV(유럽 전용)와, 하자르를 위한 또 다른 레인저 와일드트랙.
애스턴 마틴 - 페르난도 알론소 & 랜스 스트롤
DBX 두 대. 스쿠터도 하나 곁들여서.
윌리엄스 F1 - 카를로스 사인츠 & 알렉스 알본
알본은 지극히 평범한 볼보 XC60을 몰았지만, 사인츠는 화려한 벤틀리 벤테이가를 몰고 다녔다.
맥라렌 - 란도 노리스 & 오스카 피아스트리
노리스는 이번 주말 아름다운 재규어 E-타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 옆에 선 거대한 맥라렌 스피드테일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를 가장 많이 받았다. 스피드테일을 몰고 온 게 피아스트리인지 팀 보스 잭 브라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 https://www.thedrive.com/news/heres-a-peek-at-the-f1-drivers-parking-lot-in-silver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