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도중 방심했다가 카드 정보 순식간에 '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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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 도중 방심했다가 카드 정보 순식간에 '탈탈'

최고관리자 0 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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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화면.

하지만 해킹 조직이 몰래 심어놓은 가짜 결제 페이지였습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입력까지는 일반 결제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추가로 카드 비밀번호 전체와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합니다.

정상 결제라면 입력할 필요가 없는 정보들입니다.

정보를 입력하면 '결제 오류'라는 안내가 한 번 뜨고, 곧이어 진짜 결제 화면이 다시 열립니다.

소비자가 같은 정보를 한 번 더 입력하면 결제는 정상적으로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미 카드 정보는 빠져나간 상황, 소비자들은 그 사실을 알아채기조차 어렵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방식으로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정보 5,700여 건이 탈취됐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보안원은 탈취된 카드 정보를 카드사에 전달해 부정 결제를 막고 있고, 카드사들도 해당 고객에게 카드 재발급과 사용 정지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온라인 결제를 하다가 주민등록번호나 카드 비밀번호 전체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면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카드 정보 유출이 의심되면 즉시 카드 사용을 정지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재발급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킹으로 탈취된 카드 정보가 부정 사용된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카드사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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