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벌어 해외로...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 3년간 1.5조 본사로 보내( 헐....돈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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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벌어 해외로...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 3년간 1.5조 본사로 보내( 헐....돈 많네

최고관리자 0 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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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루이비통 매장의 모습. /뉴스1

‘에루샤’라고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의 국내 법인이 최근 3년간 한국에서 벌어들인 이익 중 약 1조5000억원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100대 외국계 기업의 최근 3년간 실적과 배당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총 18조 49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35조5406억원)의 52%를 배당한 것이다.

국내 매출 상위 10대 대기업의 배당 성향(29.5%)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대개 외국계 기업 배당금은 국내 상장사와 달리 해외 지배기업으로 100% 빠져나가기 때문에, 배당액이 클수록 국내 시설 확충이나 고용 등 재투자에는 인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한국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들의 자금 회수 규모가 압도적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비통코리아의 배당금이 59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에르메스코리아 5700억원, 샤넬코리아 4225억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3400억원, 리치몬트코리아 1768억원 순이었다.

수입차 업계 상황도 비슷했다. BMW코리아는 순이익의 92.3%에 달하는 3513억원을 배당했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3135억원, 67.8%)와 르노코리아(1196억원, 59.3%)도 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 본사로 송금했다.

개별 기업 중 가장 막대한 자금을 뺀 곳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2013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25년 한 해에만 무려 1조4659억원을 미국 본사인 쿠팡Inc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외 유코카캐리어스(1조4519억원), 한국씨티은행(1조786억원), 메트라이프생명(9724억원), 오비맥주(7628억원), 애플코리아(6406억원), 라이나생명보험(6400억원), 한국쓰리엠(62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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