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태 정리
- 팀 쿡은 지금의 메모리 사태를 100년 만에 닥친 홍수에 빗댐
- 애플은 메모리 반도체값이 너무 올라 비싼 부품을 쓸 수밖에 없다며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함
- 그러자 마이크론 CEO는 사실 애플이 문제였다며 팀 쿡을 정면으로 반박함
- 애플은 그동안 공급망을 쥐고 원하는 값에 부품을 받아오던 갑 중의 갑이었음
- 과거 반도체값이 폭락하고 제조사들이 적자에 허덕일 때도 애플은 대량 구매를 미끼로 단가를 바닥까지 후려쳤다는 지적임
- 단가 압박에 시달린 반도체 기업들은 돈이 없어 공장을 늘리지 못함
- 증설이 막힌 상태에서 AI 인프라 투자 열풍으로 수요가 터지자 범용 메모리 물량이 모자라 값이 폭등함
- 마이크론 CEO는 지금 메모리가 비싸진 것이 결국 과거 애플이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고 못 박음
- 코너에 몰린 애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회사의 과점 체제에 기대던 의존도를 낮추려 함
- 그래서 애플은 값싼 부품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를 대체 공급처로 확보하려 함
- 문제는 CXMT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올라 있다는 점임
- 애플은 CXMT로부터 칩을 살 수 있게 해달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까지 벌이고 있음
- CXMT 칩 구매가 법으로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블랙리스트(1260H)에 묶여 있어 거래 자체가 부담임
- 거래가 실제로 추진되면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미 의회가 거세게 반발할 수 있음
- 그런데 막상 CXMT의 DDR 가격은 메이저 3사와 5에서 10퍼센트밖에 차이 나지 않음
- 원가를 아끼겠다던 명분이 무색하게 CXMT 칩도 별로 싸지 않은 셈임
- 정치 리스크까지 떠안으면서 값도 비슷한 CXMT를 굳이 끌어들이려는 애플의 속내는 따져볼 만함
- 젠슨 황이 왜 그렇게 부지런히 한국와서 치킨과 삼겹살 먹었는지 팀 쿡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음
- 늦었으면 지각비 무는 법부터 배워야함
-보배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