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임
>12살 때 게이밍 PC가 너무 갖고 싶었음
>마인크래프트도 겨우 돌아가는 노트북 쓰고 있었음
>아빠한테 같이 하나 조립해보면 안 되냐고 물어봄
>부품 리스트 보여줌
>총 800달러 정도였음
>아빠가 한숨 쉼
>"지금은 돈이 좀 많이 들어가네, 아들"
>나도 이해한다고 괜찮다고 함
>생일이 됨
>아빠가 50달러랑 쪽지를 줌
>"이걸로 조금씩 모아보자"
>실망한 티 안 내려고 함
>몇 달 지남
>학교 끝나고 집에 옴
>내 방에 박스가 있음
>완성된 게이밍 PC였음
>내가 적어놨던 부품들이 다 들어있었음
>심지어 내가 부탁한 것보다 더 좋은 그래픽카드였음
>바로 아래층으로 뛰어감
>"아빠 이거 진짜 내 거야?"
>아빠는 그냥 웃음
>"늦은 생일 선물이야"
>몇 년 지나고 나는 20살 됨
>어느 날 엄마랑 차고 정리하고 있었음
>PC 조립 공부한 노트를 발견함
>유튜브 메모, 포럼 글, 예산표 같은 게 적혀있었음
>아빠는 4개월 동안 돈을 모았음
>주말마다 야근했음
>혼자 PC 조립하는 법을 배웠음
>나한텐 한마디도 안 했음
>아직도 그 PC 가지고 있음
>절대 안 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