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자 명단 재활용”…‘프로포폴 불법 투약’ 강남 피부과 원장 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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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자 명단 재활용”…‘프로포폴 불법 투약’ 강남 피부과 원장 등 구속

최고관리자 0 0 06.2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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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온 피부과 원장과 실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이 실장은 과거 다른 병원에서 확보했던 불법 투약자 명단을 활용해 고객을 모았습니다.

김보담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

경찰 수사관들이 냉장고를 열자, 하얀 액체가 담긴 주사기가 줄줄이 발견됩니다.

수면 마취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입니다.

이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원장 등 의원 관계자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백 차례 넘게, 상습 투약자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준 혐의를 받습니다.

그 대가로 챙긴 금액은 회당 30만 원에서 100만 원, 범행을 숨기기 위해 판매 대금은 현금으로만 받고, 진료기록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붙잡힌 피부과 실장은 과거 강남의 다른 피부과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수사받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실장은 병원을 옮긴 뒤, 이전에 확보했던 불법 투약자 명단을 바탕으로 모객에 나선 거로 조사됐습니다.

[박현철/수원장안경찰서 형사과장 : "피부 성형 앱을 통해서 방문한 환자들이나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 알고 있던 다른 환자들에게 연락해서 상담하게 한 후에 투약한 것으로…."]

또, 상습 투약자 12명도 검거됐는데, 이 병원에서만 10차례 투약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불법 투약을 주도한 원장과 실장은 구속됐고, 해당 피부과는 영업을 중단한 상탭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휴진으로 해라. 고객님한테 예약 취소 전화 돌리고 환불해 드려라' (이렇게) 들었는데…."]

피부과 금고에서 현금 2,700여만 원을 압수한 경찰은 프로포폴 판매 대금을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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