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에 '국가비상사태'‥"사망자 10만 명 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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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에 '국가비상사태'‥"사망자 10만 명 달할 수도"

최고관리자 0 0 06.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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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에 '국가비상사태'‥"사망자 10만 명 달할 수도" (2026.06.25/뉴스데스크/MBC)

앵커

남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30여 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60명이 넘는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인 현지시간 24일 저녁 6시쯤,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에서 규모 7.2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39초 만에 규모 7.5의 더 큰 지진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진앙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불과 160킬로미터 떨어진 모론 인근.

진원도 각각 22킬로미터와 10킬로미터에 불과한 얕은 곳이어서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
"우리는 현재 헌법에 명시된 대로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64명, 다친 사람은 1천 명에 육박합니다.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을 밤새 진행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특히 수도권을 강타한 이번 지진이 1만 명에서 10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때 카리브해 일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현재는 해제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이 구조 인력과 구호물자 지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건물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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