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긴급 출동' 빼돌려 출퇴근..서장님 '특별 대우' 알고 보니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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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긴급 출동' 빼돌려 출퇴근..서장님 '특별 대우' 알고 보니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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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경찰서장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해 긴급 출동에 써야 할 관용전기차를 출퇴근 등에 이용했다고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경찰청의 감찰 결과, 해당 서장은 2부제가 시행되기 전인 5부제 때부터 이 차량을 사적으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기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SBS 8뉴스 : 2부제 적용이 제외된 관용 전기차를 자신의 출퇴근 등에 사용하기 시작한 겁니다.]

권미예 전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5분 대기조' 격인 경찰서 초동 대응팀 전기차를 출퇴근 등에 사적으로 타고 다녔다는 지난달 20일 SBS 보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감찰과 엄중 문책을 지시하자, 경찰청은 권 전 서장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해당 차량 일지와 성동서 관계자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뤄진 감찰에서 권 전 서장이 긴급 출동용 전기차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과 함께 초동대응팀 업무에 공백을 초래한 비위까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취재 결과 권 전 서장의 긴급 출동차량 사적 이용이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작된 4월 8일 이전인 5부제 시행 당시부터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권 전 서장은 경찰청의 대면 감찰 조사도 받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면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고, 그 뒤로도 변호인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결국 권 전 서장은 감찰팀이 전달한 서면 질의서에만 답변서를 작성해 보낸 걸로 전해졌습니다.

권 전 서장은 입장을 묻는 SBS 취재진에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만 말한 뒤 그 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은 감찰 조사로 드러난 비위 사실을 토대로 권 전 서장을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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