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
남편들
'(감독
박규태
)이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 속에서도 글로벌 순위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남편들'은 지난 19일 공개된 후 3일 만에 5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톱 10 순위에서는 비영어 영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해 칠레, 페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등 총 30개 국가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또한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남편들'은 23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총 8개국에서는 1위를 거머쥐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 남편과 현 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배우
진선규
와
공명
이 각각 마약반 형사인 전 남편 충식, 수의사 현 남편 민석을 각각 연기했다. 강한나는 두 남편의 아내인 시내로 분했다. 또 배우 김지석이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 윤경호가 용강파 두목 용강,
이다희
가 도준의 아내 혜란,
전소민
이 사회부 기자 아라 역을 각각 맡았다.
'남편들'은 '육사오' 박규태 감독의 신작인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육사오'는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22년에 개봉해 19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엉뚱하고 황당한 상황과 전개, 배우들의 코믹 앙상블이 좋은 평가를 받은 코미디 영화다.
이와 더불어 '남편들'은 주연 배우 진선규, 공명이 역대 흥행 영화 3위에 빛나는 영화 '
극한직업
'(2019)에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 데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기대받았던 작품이다. '극한직업'에서 마포경찰서 마약반의 트러블 메이커 마봉팔, 마약반 신참 김재훈을 연기했던 진선규, 공명은 마치 '극한직업'의 세계관을 이어온 듯 이번 작품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케미'로 관객들에게 익숙하지만, 반가운 감정을 안겼다.
기대와는 별개로 현재 '남편들'에 대한 국내 대중의 평가는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편하게 재밌게 봤다" "킬링타임용으로 좋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유치하다" "캐스팅이 아깝다" 등의 반응도 있다. 영화 및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왓챠피디아에서 현재 이 영화는 3373명이 평가에 참여한 가운데, 평균 별점 2.2점을 기록 중이다. 그뿐 아니라 또 다른 사이트인 키노라이츠 평점에서도 '남편들'은 다소 낮은 수준인 2.2점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의견이 두 가지로 갈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영화의 전개 방식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나온다. 코미디 장르를 살리기 위해 만든 클리셰적인 설정들이 일부 관객들에게는 "스트레스 없고" "안전하고" "유쾌하다"는 느낌을 준 반면, 다른 관객들에게는 "유치하고" "익숙하며" "예상 가능한" 생각을 가지게 했다는 평가다.
'남편들'은 이 같은 국내의 호불호 반응 속에서도 글로벌 순위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아직 영미권 평점 사이트에서는 영화에 대해 나온 반응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오징어 게임'처럼 과거 한국과 해외 반응을 상이했던 K 콘텐츠들이 적지 않았던 만큼, 불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편들', 국내선 호불호 갈리는데…넷플릭스 8개국 1위·전 세계 2위 [N이슈]
와우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