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먹다 나왔는데…150m 쫓던 동창 손에 숨졌다

유머/이슈

같이 밥 먹다 나왔는데…150m 쫓던 동창 손에 숨졌다

최고관리자 0 96 08.08 05:20

[ 앵커]
어젯(6일)밤 서울 마포구에서 함께 식사하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해 남성은 도망가는 피해자를 150m 넘게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
경찰 통제선 안쪽에서 과학수사관들이 바닥에 묻은 혈흔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30대 남성 A 씨가 함께 식사하던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들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는데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러 함께 나갔다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식당 사장 : (밖에 나갔다가) 한 40분 동안 안 온 것 같아. '오겠지' 하고 다시 앉아 있었지. 그러고 10분 지나니까 경찰이 (찾아왔다.)]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A 씨가 식당 안으로 들어와 흉기를 챙겨 나가더니 B 씨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 겁니다.
A 씨는 흉기를 든 채 150m 넘게 B 씨를 쫓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도로에서 B 씨를 붙잡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당시 근처에서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마포경찰서 강력팀이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범행 과정에서 손 부위를 다친 A 씨는 오늘 수술을 받았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식당에 있던 것이 아니라 A 씨가 미리 구매해 준비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창업을 했는데 힘들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식당 주인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924 내로남불 영국이 알리기 위해 애쓰는 것. 최고관리자 08.10 50
12923 모기 기피 및 퇴치 제품들 효과 실험. 최고관리자 08.10 51
12922 사랑스러워 보이는 콧구멍 최고관리자 08.10 47
12921 레전드 입시강사의 소름돋는 일침.jpg 최고관리자 08.10 63
12920 삼성과 애플이 7년동안 소송하고도 결국 한통속인 이유.mp4 최고관리자 08.10 45
12919 요즘 군대 근황.jpg 최고관리자 08.10 47
12918 원작팬 무시하던 전독시 근황 최고관리자 08.10 50
12917 마약이 무서운 이유 최고관리자 08.10 49
12916 고전) 의료사고 내고도 우수검진기관 선정 최고관리자 08.10 47
12915 유튜버를 납치하는 유튜버 최고관리자 08.10 49
12914 은퇴한 안내견 최고관리자 08.10 60
12913 펭수에게 진심인 국중박이 보내준 생일선물 구성 최고관리자 08.10 61
12912 한국 감성이 이쁘다는 일본인 최고관리자 08.10 51
12911 고척돔 야구경기 중 발견된 못 크기 최고관리자 08.10 62
12910 애교는 피워야겠는데 귀찮음 최고관리자 08.10 48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16 명
  • 오늘 방문자 908 명
  • 어제 방문자 872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90,216 명
  • 전체 게시물 40,367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