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무너졌던 옹벽이 또…"기운 것 같아" 난리 난 동네

유머/이슈

4년 전 무너졌던 옹벽이 또…"기운 것 같아" 난리 난 동네

최고관리자 0 53 08.07 06:24

[앵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4년 전 집중호우 때 무너져 보수공사를 했던 곳인데 또 무너진 겁니다.
KNN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5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단지를 지지하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터진 콘크리트벽 사이로 토사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옹벽 붕괴 현장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 도로와 바로 옆 야산 사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 등이 무더기로 쓸려 내려왔는데요.
다행히 주거 지역까지 피해가 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한 개 동 주민 50여 명은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주민 : 참담하지. 너무 불안해요. 비가 많이 왔으면 아주 다 무너졌을 거야. 아파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주민 : 언덕이 무너지니까 (아파트가) 흔들리지 않을까. 저쪽에서 볼 때 약간 기운 것도 같고. 이런 걱정들이 있어요.]
지은 지 10년 된 이 아파트는 불과 4년 전 집중호우에 같은 곳이 무너져 보수공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서부터 저 앞에까지 (보강 공사를) 한 거예요. (예전에도) 무너져버렸어. 다시 한 건데 이렇게 됐네.]
거제시는 일단 옹벽 주변을 응급 복구하고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김대규/거제시 안전건축팀장 : 여름철 집중호우가 반복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쌓이다 보니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 주까지 비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한 옹벽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509 도시락이 뜨거운 이유 최고관리자 08.07 45
11508 많은 유부남들이 힘들때마다 보는거 최고관리자 08.07 42
11507 내향인들 사이에서도 반반 나눠지는 상황 최고관리자 08.07 42
11506 잘못된 대결 신청... 최고관리자 08.07 42
11505 아들 신촌에서 밥 먹기 싫어? 최고관리자 08.07 65
11504 국내최초 역탈룰라 (feat. 박명수) 최고관리자 08.07 47
11503 중국, AI가 반려동물 돌본다? AI 용품 수요 급증 최고관리자 08.07 42
11502 오늘부터 스타벅스 반입 금지 품목 최고관리자 08.07 45
11501 요즘 mz부부의 대화 최고관리자 08.07 44
11500 특산품빵 그까이꺼 모양만 그럴싸한데 내용물은 팥빵 아녀 최고관리자 08.07 46
11499 맛있어보이는 수박 ㅎㄷㄷ 최고관리자 08.07 43
11498 둘이 여행왔는데 절대 참을 수 없는 친구는? .jpg 최고관리자 08.07 48
11497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찬스 최고관리자 08.07 44
11496 노인공격했는데 무죄 받음 최고관리자 08.07 73
11495 의외로 민생회복쿠폰 못 쓰는 곳 최고관리자 08.07 44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59 명
  • 오늘 방문자 833 명
  • 어제 방문자 846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7,511 명
  • 전체 게시물 37,415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5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