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꼭 다시 가고파"...외국인들 심상치 않은 조짐 / YTN

미국 내 예선을 통해 선발된 14개 K-팝 댄스팀이 흥겨운 K팝 음악에 맞춰 집단 군무를 선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창적 세계관을 연상시키는 K팝 댄스 경연 대회와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입니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미국 현지의 뜨거운 환호와 관심,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케데헌' 열풍 덕에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엔 무려 4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발레리아 / 미국인 :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이 좋아요. 조선 왕조에 대한 역사를 배웠고, 한복도 직접 입어봤어요.]

[제니·재스민·재클린·애비 / 미국인 : (여러분들은 나중에 한국에 다시 방문하고 싶으신가요?) 그럼요, 예전에 가봤는데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한국관광공사는 '케데헌' 열풍이 한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구글 트렌드 검색 관심도를 보면 북촌과 낙산공원 등 케데헌 속 한국 명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중국 유커들의 발길이 끊긴 이후 미국 관광객이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2~3일 머무르는 중국, 일본, 타이완 관광객들과 달리 미국인 관광객은 일주일 이상 머무르는 경우가 많고, 쓰는 돈도 많기 때문입니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미국인 관광객은 상반기에 73만 명이 한국을 방문해 1년 전보다 13.9% 급증했습니다.

또 강달러, 한미 항공 노선 신규 취항 덕분에 미국인의 한국 관광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여행 수요 둔화는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