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신 같은 사람부터 단속"‥찰리 커크 죽음을 반대 세력 탄압에 활용? (2025.09.17/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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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3 09.17 21:16


"당신 같은 사람부터 단속"‥찰리 커크 죽음을 반대 세력 탄압에 활용? (2025.09.17/뉴스데스크/MBC)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피살을, 반대 세력을 소탕할 기회로 삼으려는 듯합니다.

정부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조건 좌파 극단주의, 반사회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는데요.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한 기자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과 관련해 혐오 발언을 단속하겠다'는 법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묻습니다.

[조너선 칼/ABC 방송 기자]
"법무장관이 혐오 발언을 문제 삼겠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 우군 상당수는 '혐오 발언도 표현의 자유다'라고 하는데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를 겨냥해 협박성 발언으로 날을 세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마도 당신 같은 사람들을 단속할 겁니다. 당신은 나를 불공정하게 취급하잖아요. 그건 증오예요. 당신 마음 속에 증오가 가득해요. 어쩌면 (기자가 소속된) ABC방송국을 노릴지도 모르죠."

그러면서 문제의 근원은 급진 좌파라고 단정 짓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급진 좌파가 이 나라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어요. 우리는 이걸 바로잡을 겁니다."

커크의 죽음 이후 미국 정부는 대통령부터 참모들까지 '반국가세력'을 겨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부통령은 "좌파 극단주의는 커크 암살의 주요한 요인"이라며 "폭력을 부추기는 단체를 반드시 추적할 것"이라고 응징을 선언했고, 국무장관은 "커크의 죽음에 환호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할 것"이라며 이민자 단속까지 들먹였습니다.

나아가 '좌파'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테러"로 낙인찍을 계획까지 추진 중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내각이 보수주의자에 대한 폭력에 연루된 '좌익 단체' 목록을 작성 중이며, 이런 활동을 '국내 테러'로 분류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커크 암살 뒤에 배후가 있는지, '좌파 테러 단체'가 실제로 있긴 한 건지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테러 단체 색출'은 명분일 뿐, 결국 반대 진영에 대한 탄압이 목표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크리스 머피/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커크의 피살을 이용해서 반대 세력을 말살할 구실로 삼으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또 한 번 진보 진영을 비난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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