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박단, 전공의 복귀 못한다…레지던트 최종 불합격

유머/이슈

'강경파' 박단, 전공의 복귀 못한다…레지던트 최종 불합격

최고관리자 0 27 08.29 19:15


 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련을 중단한 후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29일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에 지원했으나 최종 불합격했다. 응급의학과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이 미달됐던 과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2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올해 6월 사퇴했다.

대정부 강경 투쟁을 해 온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의료계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서 의료계에선 박 전 비대위원장이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고 대안 없는 투쟁만을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사퇴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저는 돌아갈 생각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또 지난해 4월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면담 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는 글을 남겨 정부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올해 3월에는 페이스북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의대생들에게 등록 없이 휴학을 이어가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세브란스병원 내에서는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 박 전 위원장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이를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당혹스런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위원장 선발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도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절반으로 나뉘었으나 선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303 매우 위험해 보이지만..별일 없었으니 영상으로 올렸겠죠?.gif 최고관리자 08.29 25
21302 장원영 털 사진 일본 반응 최고관리자 08.29 22
21301 미국의 언론사이름인 '워싱턴 포스트'를 헷갈리면 안되는 이유 최고관리자 08.29 27
21300 제주도민이 귤을 사먹는다는 의미.jpg 최고관리자 08.29 22
21299 뭐지? 혼란하다 혼란해!! 최고관리자 08.29 22
21298 [캥거루틴] 10분 근육 운동 루틴 27종 모음 | 집에서 끝내는 전신·복근·하체 운동 최고관리자 08.29 22
21297 사냥하고 싶은 냥이 최고관리자 08.29 20
21296 위험한 경사로놀이 최고관리자 08.29 22
21295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 최고관리자 08.29 23
21294 싱크홀 냥이 최고관리자 08.29 27
21293 옆집에 살던 병약한 누나 최고관리자 08.29 23
21292 쉽지않은 먹이사냥 최고관리자 08.29 20
21291 삶을 비관한것 처럼 보이는 미키마우스 최고관리자 08.29 29
21290 애연가 언냐용 머리핀 최고관리자 08.29 22
21289 골세리머니는 적당히... 최고관리자 08.29 2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24 명
  • 오늘 방문자 1,204 명
  • 어제 방문자 1,962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14,503 명
  • 전체 게시물 57,143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