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폰 9천만원 비대면 대출도 유효"… 대법 판결 파장

유머/이슈

"피싱 폰 9천만원 비대면 대출도 유효"… 대법 판결 파장

최고관리자 0 26 09.15 20:27



📝 사건 개요

  • 피해자 A씨 :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운전면허증 사진, 계좌번호, 비밀번호 제공 → 스마트폰 원격제어 앱 설치됨.

  • 보이스피싱범 : A씨 명의로 공동인증서를 발급 → B은행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및 9천만원 대출 실행 .

  • A씨 : “내 동의 없는 대출은 무효”라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제기.


⚖️ 재판 경과

  1. 1심 (원고 승소, 대출 무효)

    • 은행의 본인확인 절차가 미흡했다고 봄.

    • 특히 신분증 원본을 직접 촬영한 게 아니라 사전 촬영된 파일 제출만 받은 점을 문제 삼음.

  2. 2심 (원고 패소, 대출 유효)

    • 은행이 관련 법령상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판단.

    • 필수사항(신분증 사본 제출, 기존 계좌 인증) + 권고사항(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다수 정보 검증)을 모두 수행했으므로  은행이 A씨 의사에 따른 것이라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고 인정.

  3. 대법원 (2심 유지, 대출 유효)

    • 전자문서법 제7조 제2항 제2호의 “정당한 이유” 기준 제시:

      • 당시 기술 수준에 맞는 본인확인 여부

      • 관련 법령 준수 여부

      • 거래 특성에 맞는 피해방지 노력 여부

      • 해당 전자문서(대출 신청 확인서)의 법적 성격

    • 은행은 모든 절차를 거쳤고, 믿을 만한 사유가 있으므로 계약은  유효 .

    • “원본 즉석 촬영 vs 사전 촬영된 파일”은  큰 차이 없다 고 판시.


📌 판결의 의미

  • 은행 책임 범위 명확화
    : 은행이 법령상 정해진 본인확인 절차를 충실히 지켰다면,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도 대출 계약 자체는 유효.

  • 피해자 구제 한계
    : 금융기관 책임을 묻기 어려워, 피해자는 보이스피싱범을 상대로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회수는 거의 불가능.

  • 실무적 파장
    : 향후 보이스피싱·해킹 사건에서 **금융기관의 ‘주의의무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가능성 큼.
    : 유사 사건(보험계약대출 도용 등) 상고심에서도 이번 판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 결론적으로, 이번 판례는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은행의 책임을 제한적으로 인정 하고, 피해자 보호보다는  거래 안전성과 법적 안정성 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07163?type=editn&cds=news_edit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820 추석 KTX 예매 더 어렵다…경부선·경전선 증편 없는 이유는? 최고관리자 09.16 35
28819 후방) 윤공주 실시간 최고관리자 09.16 32
28818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 25회 예고편 - 지역 대학의 위기.mp4 최고관리자 09.16 31
28817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 25회 예고편 - 지역 혁신이 이끄는 '글로벌 성장의 새로운 시대'.txt 최고관리자 09.16 33
28816 사법개혁 공론화 통해 이뤄져야…내란재판부 대통령 발언 검토 중 조희대 대법원장 SBS 바로이뉴스.mp4 최고관리자 09.16 30
28815 XS사이즈에서 XL가 된 강아지 확대사건(_)의 전말 I A Dog Who Turned From XS to XL.mp4 최고관리자 09.16 34
28814 엄마코끼리가 잠든 새끼코끼리 깨우는 방법 (대박 귀여움ㅋ) ㅣ Watch How A Mama Elephant Wakes Her Baby Elephant Up _LIT_.mp4 최고관리자 09.16 26
28813 베테랑 수의사도 놀란 강아지 탈모의 비밀 최고관리자 09.16 30
28812 그만 커도 될 것 같다♡(초귀여운 아기 호랑이) ㅣ Come. Cute baby Tiger Gives You High Five Bruh.mp4 최고관리자 09.16 30
28811 리트리버 꼬물이들 이렇게 컸습니다(캐나다 입양을 앞두고..)ㅣRetriever Babies Are Grown So Much....mp4 최고관리자 09.16 28
28810 '연간 3명' 산재 사망 시 '영업이익 5%' 과징금 최고관리자 09.16 34
28809 국지성 호우 최고관리자 09.16 32
28808 월세보다 싼 벌금…'한강뷰' 눌러앉는 군인들 최고관리자 09.16 27
28807 저수율 16.3% 가뭄 계속…병원에선 일회용기 사용 최고관리자 09.16 25
28806 전기딱딱이로 아이폰을 고치는 중국인 최고관리자 09.16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