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초등생 유괴 미수…'바로 앞' 있던 치안센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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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초등생 유괴 미수…'바로 앞' 있던 치안센터 반전

최고관리자 0 31 09.12 07:24

〈앵커〉
대구에서 60대 남성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초등학생의 손목을 잡고 데려가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어린이를 노린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1시 10분쯤 대구 평리동의 한 시장.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귀가하는 학생을 따라갑니다.
학생 1명이 홀로 남자 가까이 다가가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손목을 잡습니다.
그 순간 다른 아이가 돌아오자, 손목을 놓고 급하게 자리를 떠납니다.
남성은 40m 떨어진 이곳에서부터 아이들을 뒤따라갔고, 치안센터 바로 앞인 중식당 입구에서 혼자 남은 아이에게 접근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남성을 특정해 60대 A 씨를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장 근처에는 초·중학교 각각 2곳과 고등학교가 있는 상황.
범행 장소 바로 앞에는 치안센터가 있지만, 경찰이 24시간 상주하지 않는 데다 주변에 방범용 카메라도 없습니다.
[주민 : 애들이 혼자 왔다 갔다 하면 좀 불안하고 위험하죠. 그런 일이 좀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에 대구교육청은 긴급 공문을 내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전 수칙 등을 알렸습니다.
[배종열/대구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장학관 : 오전에 급히 가정통신문 예시를 학교에 공문으로 안내했습니다. 또, 경찰청에 취약 지역이나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부탁해 놓은 상태입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사건, 학부모와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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