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초등생 유괴미수범…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유머/이슈

서대문 초등생 유괴미수범…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최고관리자 0 18 09.05 14:26

〈앵커〉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근처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일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이르면 오늘(5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들이 차례로 경찰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들입니다.
체포된 남성 3명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아이들한테 왜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 건가요?) ……. (아이들이 놀라는 게 재밌어서 범행했습니까?) …….]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1분 차량을 타고 학생들에게 접근해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유괴를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1분 뒤인 3시 32분에는 다른 학생에게, 5분 뒤인 3시 36분에는 공영 주차장 인근 노상에서 또 다른 초등생 2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유인을 시도했지만, 피해 아동 4명 모두 응하지 않으면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 20대 3명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그제 긴급체포했습니다.
첫 신고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피해 아동의 이동 경로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죄 관련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수사 과정에서 3차례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대우/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수사과정에서 지난 8월 30일 112 신고된 초등학생 유인미수 범행을 포함해 2건을 추가 확인했고.]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알려준 범행 차량의 색상과 차종이 실제 피의자들이 이용한 차량과 달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637 미국 대중음악 컨트리로 대박치는 하이브 최고관리자 09.06 14
24636 유튜버 대도서관 사망했네요 최고관리자 09.06 13
24635 소유가 스타쉽에서 재계약 까인 이유 최고관리자 09.06 14
24634 애완악어 먹이주기 최고관리자 09.06 15
24633 KBS의 여성출연자 50% 목표 실험… "해보니 되더라" 최고관리자 09.06 15
24632 아깽이 졸려~~ 최고관리자 09.06 14
24631 결정적인 승리요인 최고관리자 09.06 13
24630 “화산 위에서 사진 찍다 추락”…몽골서 한국 인플루언서 사망 최고관리자 09.06 12
24629 한국 지하철 고증 최고관리자 09.06 15
24628 집사방해하는 쥔놈 최고관리자 09.06 15
24627 꼬맹이가 부담스러운 허숙희 최고관리자 09.06 17
24626 항해중인 선박에 착륙하기 최고관리자 09.06 19
24625 뭐가 그리 급하길래‥ 조례 없이 예산 먼저 신청한 파크골프장 최고관리자 09.06 16
24624 초보 바텐더 최고관리자 09.06 14
24623 너 멍뭉이 아니지, 멍냥이? 최고관리자 09.0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