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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가 전 세계 40여 개 나라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글 지도가 세계적으로 표준처럼 활용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각국 구글 지도 표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42개 나라에서 모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고 있었는데요.
3년 전 26개 나라 조사 당시에도 이런 오류가 확인돼 구글 측에 항의했으나 바로잡지 않은 겁니다.
뿐만 아니라 독도에 공항이 없음에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 공항으로 연결되는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서경덕 교수는 "단순한 표기 오류 문제가 아니라 영토 주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최근엔 구글 지도가, 경북 울릉군의 '독도 박물관'을 '김일성 기념관'이라고 잘못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시정을 요구하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