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유머/이슈

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최고관리자 0 56 08.07 16:46

일본 공항, 호텔에…방치된 여행가방 '골치' / SBS / #D리포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길 한가운데 여행가방이 지퍼가 열린 채 방치돼 있습니다.

주인이 찾아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져다 치우는 사람도 없습니다.

[인근 상인 :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뭐가 들었는지 무섭기도 하고요.]

나리타국제공항에도 버려진 여행가방이 눈에 띕니다.

벌어진 틈 사이로 빈 패트병을 비롯해 쓰레기가 보입니다.

공항에 버려진 여행가방은 분실물로 분류돼 경찰서 창고에 보관됩니다.

[경찰 : 이곳이 습득물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작년 1년간 이곳에 보관했던 여행가방은 약 700개, 올해는 6월 말까지 약 400개의 가방이 수거됐습니다.

[하세가와/ 나리타국제공항경찰서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요 몇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느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치현 츄부국제공항에선 한 30대 남성이 여행가방을 버렸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가방이 커서 기내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니까 공항에 버린 겁니다.

호텔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혼마/호텔 지배인 : 2달간 쌓인 물건들을 여기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이 호텔에는 외국인 숙박객이 두고 간 여행가방이 한 달에 20~30씩 나옵니다.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석 달에 한 번은 가방들을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혼마/호텔 지배인 : 1회당 대략 5만 엔(50만 원) 정도 들어요. 여행 가방이 그만큼 쌓이니까요.]

이 호텔은 유학생들에게 여행가방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의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역대 처음으로 상반기에 2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늘어난 관광객 수만큼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046 중국 AI칠판 근황 최고관리자 08.08 32
12045 망아지.mp4 최고관리자 08.08 32
12044 이탈리아식 최악의 정치인 처리법 최고관리자 08.08 31
12043 자식을 전부 도박에 박은 리트리버 최고관리자 08.08 41
12042 회가 너무 맛있어요 사장님 최고관리자 08.08 30
12041 요리 못하는사람 특징 최고관리자 08.08 30
12040 이젠 cctv까지 꾸며버리는 한국인 최고관리자 08.08 28
12039 법의학자도 본적이 없다는 살인 사건 최고관리자 08.08 42
12038 번개 맞은 차 최고관리자 08.08 32
12037 공포의 통매음 갤러리 최고관리자 08.08 29
12036 아기와냥이.mp4 최고관리자 08.08 29
12035 시원 하겠다.mp4 최고관리자 08.08 30
12034 아버지와아들.mp4 최고관리자 08.08 28
12033 친구를 버린 이거는 어쩔수 없다.mp4 최고관리자 08.08 26
12032 문신 자랑하는 누나 최고관리자 08.08 26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58 명
  • 오늘 방문자 718 명
  • 어제 방문자 903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8,299 명
  • 전체 게시물 38,009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