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기 졌다고 제자 폭행…중계에 잡힌 '폭력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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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기 졌다고 제자 폭행…중계에 잡힌 '폭력 코치'

최고관리자 0 47 09.20 05:08

〈앵커〉
고등학교 레슬링 코치가 경기에서 진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유튜브 생중계에 포착됐는데요. SBS 취재 결과 해당 코치는 평소에도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말 열린 고등학교 레슬링대회입니다.
승부에 패한 A 선수가 매트에서 내려오자, B 코치가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관중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도 폭력을 행사하던 B 코치는, 곧이어 선수 목덜미를 잡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는데, 이후 B 코치가 선수 목을 내리치고, 가슴에 주먹을 날리는 장면까지 유튜브 중계에 잡혔습니다.
취재 결과 B 코치는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했는데, 학생들은 B 코치가 무서워 어느 곳에도 신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해당 학교 C 선수 : 훈련하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거나 못하면 때리고 욕도 하고, 발로 차기도 하고.]
이 대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도 사흘 전에야 사실을 확인한 대한레슬링협회는 뒤늦게 진상 조사에 들어갔고, 학교 측도 사흘 전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뒤에야 코치와 학생을 분리 조치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 문제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고, 레슬링협회도 공식 홈페이지에 폭력 행위 신고 공지를 띄워놓았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단 평갑니다.
[진종오/국민의힘 국회의원 : 폭행에는 강, 중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폭행 자체는 일단 무조건 근절되어야 하고요.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서 2차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B 코치는 해당 영상에 대해 "레슬링 기술을 설명해 준 것이 오해받을 행동으로 보였을 뿐"이라며, 제보한 학생들도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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