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이라도 받으면 ‘탈락’?…양육비 ‘꼼수 지급’ 막는다

유머/이슈

소액이라도 받으면 ‘탈락’?…양육비 ‘꼼수 지급’ 막는다

최고관리자 0 352 2025.08.07 07:49

[앵커]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가족에게 정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한 뒤 지급 의무가 있는 부모에게 회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밀린 양육비 중 소액만 입금해 회수 대상에서 벗어나는 꼼수 지급 사례가 속출해 정부가 개선에 나섰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혼하고 혼자 자녀 넷을 키우는 30대 남성.
양육비 지급 의무가 있는 전 배우자는 1년 전부터 연락 두절입니다.
경제적으로 쪼들리다가 양육비 선지급제 덕분에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정부로부터 80만 원의 양육비를 미리 지급받았습니다.
[A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아이들 학원비나 아이들 생필품 같은 것 그런 위주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당장 도움 되니까 좀 마음이 그래도 한 부분은 놓이는…."]
반면, 이 30대 여성은 자격 미달로 양육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양육비 지급을 미루던 전 배우자는 지난 5월, 갑자기 2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B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어린이날이라서 (돈을) 보냈다고 하니까, 저는 당연히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을 해서 (양육비 선지급제) 신청을 했는데…."]
매달 받아야 할 양육비는 130만 원.
전 배우자는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 전 석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고작 50만 원을 보내왔습니다.
석 달간 양육비를 조금이라도 지급했다면 국가의 회수 대상에서 벗어나는 제도상 허점을 노린 겁니다.
[B 씨/한부모 가족/음성변조 : "악용하기 위해서 찔끔찔끔 넣지 않았냐 이렇게 말하니까 (전 배우자가) 그렇게 생각하라고. 꼼수를 부리는구나 싶더라고요. 당했다는 생각, 악용을 했다는 생각이 제일 컸고."]
이런 꼼수 지급에 이혼 가정이 느끼는 배신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양육비를 소액 입금받은 경우에도 선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소액 기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양육비 선지급 관련 새 기준은 이르면 다음 달 신청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95 혼점 샐러드등 최고관리자 2025.08.08 426
11794 20대 이직의 조건?‥"연봉만 올려준다면야" 최고관리자 2025.08.08 386
11793 ??? : 아빠 로봇 사줘.jpg 최고관리자 2025.08.08 347
11792 숙소 예약 빠뜨리고‥'여행 플랫폼' 믿었다간 낭패 최고관리자 2025.08.08 379
11791 사회생활 만랩 AI 최고관리자 2025.08.08 374
11790 일본 여행중이라는 덱스에게 다가온 일본 처자.MP4 최고관리자 2025.08.08 388
11789 맥도날드 창녕 갈릭 버거 8월 11일 재출시 최고관리자 2025.08.08 383
11788 1992년 오렌지족 박진영 최고관리자 2025.08.08 329
11787 양양이 절대 문란한 동네가 아닌 이유.jpg 최고관리자 2025.08.08 392
11786 워터 슬라이드 알바 고인물 최고관리자 2025.08.08 346
11785 밤 10시에 러닝 동호회 남자 단둘이 뛰는 여친.jpg 최고관리자 2025.08.08 393
11784 엄마. 고양이가 무서워요! 최고관리자 2025.08.08 411
11783 매일 물 2L를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 최고관리자 2025.08.08 339
11782 40대 아재에게 신조어 SBN 뜻 물어보면 생기는일 최고관리자 2025.08.08 352
11781 산부인과 의사가 빵터진 이유.mp4 최고관리자 2025.08.08 398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37,768 명
  • 어제 방문자 28,060 명
  • 최대 방문자 13,504 명
  • 전체 방문자 3,749,532 명
  • 전체 게시물 266,383 개
  • 전체 댓글수 37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