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 막아선 기아 노조 "휴머노이드 국내서 만들라"

유머/이슈

美투자 막아선 기아 노조 "휴머노이드 국내서 만들라"

최고관리자 0 10 09.08 18:47

美투자 막아선 기아 노조 "휴머노이드 국내서 만들라"

0J1xXSBG4DVtzx9wASkYy2oeOr5knQdosbA851hL.png  
구독

[단독] 美투자 막아선 기아 노조 "휴머노이드 국내서 만들라"

입력
  기사원문
단협에 '미래사업 제품 생산' 요구
노란봉투법 업고 경영간섭 노골화
448a6bf0feb49383ba78119ad5cd2f4c_1757324825_6743.jpg 원본보기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 제공=현대차·기아
[서울경제]

기아 노동조합이 국내에서 로봇·수소차 등 신사업 전개를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는 것으로 확인돼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공장 건설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기아 노조의 입장은 최근 “신사업을 미리 통보하라”는 현대차 노조의 요구를 넘어서 경영 개입을 노골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입법이 마무리되자 노조의 경영 간섭 시도가 봇물을 이루는 형국이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별도 요구안 중 하나로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전개’를 제시하고 사측에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수소차와 로봇, 미래항공교통( AAM ) 등 미래 사업 제품들을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는 내용을 단협에 명시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용 구동( PE ) 시스템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아 노조의 이 같은 요구는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와 로봇, 도심형 항공 등으로 미래 사업의 대전환기를 맞자 일감 축소로 향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촉발됐다. 특히 여당과 정부가 최근 파업 등 노동쟁의 대상을 ‘경영상 판단’으로 넓히는 노조법 개정안을 확정하자 노조 집행부가 사업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내년 2~3월 시행을 앞둔 노란봉투법과 맞물려 현대차 노조 역시 ‘신사업 통지 의무’를 단협에 추가하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기아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미국에서 4년에 걸쳐 260억 달러(약 36조 원)를 투자하려던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 연간 3만 대의 로봇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노조 요구 사항인 “로봇 생산·개발은 한국에서 추진한다”는 내용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784 우연히 보게된 엄청난 유튜브.youtube 최고관리자 09.08 10
25783 지나가다 갑자기 안기는 일본 여성 최고관리자 09.08 12
25782 [단독] 영등포에서 먼저 피해?‥'KT 소액결제' 본격 수사 (2025.09.08/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9.08 13
25781 김씨! 전기 테이프 던져줘! 최고관리자 09.08 12
25780 약혐) 오토바이 동호회 사망사고 내로남불 최고관리자 09.08 12
25779 대환장 멀티버스 리마스터 버전 최고관리자 09.08 14
25778 자 이제 설탕 한큰술만 넣으면.gif 최고관리자 09.08 15
25777 (일본) '비둘기파' 이시바 떠난 자리 '극우'가 채울까‥한일관계 암초되나 (2025.09.08/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9.08 12
25776 중국에 쫓기고, 대만에 밀리고‥'수출 1위' 반도체 산업 갈 길은? (2025.09.08/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9.08 14
25775 "뒤탈 없으려면 미국 노동자 가르치고 고용하라"‥트럼프 일방통행 미국서도 반발 (2025.09.08/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9.08 16
25774 못생긴 건물이 거슬렸던 젠틀몬스터.jpg 최고관리자 09.08 14
25773 이명수 기자)) 요즙 군대가 군대냐??.mp4 최고관리자 09.08 13
25772 치폴레 내년 서울에 1호점 생긴다는데 최고관리자 09.08 15
25771 예수가 부활했다는 레전드 증거 최고관리자 09.08 16
25770 최신자 연세대 예비군 차별 근황 최고관리자 09.08 15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05 명
  • 오늘 방문자 2,248 명
  • 어제 방문자 2,185 명
  • 최대 방문자 2,871 명
  • 전체 방문자 235,978 명
  • 전체 게시물 67,163 개
  • 전체 댓글수 1 개
  • 전체 회원수 7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